
안녕하세요! 우돈타니에서 태국 생활 중인 메콩 사이예요.
태국 여행 날짜를 잡으려고 검색하면 글마다 말이 달라서 헷갈려요.
어떤 글은 우기라 비만 온다고 하고, 어떤 글은 우기가 오히려 낫다고 하거든요.
휴가는 딱 한 번인데 하필 비 오는 주에 걸리면 어쩌나 싶죠.
사실 이건 ‘어디를 가느냐’에 따라 답이 달라지는 문제예요.
방콕·북부·바다는 비 오는 시기가 조금씩 달라요.
그래서 계절 구조부터 먼저 잡고, 그다음에 내 일정에 맞는 달을 고르면 쉬워요 🙂
태국 계절은 세 개로 나눠요
✅ 더운 철, 비 오는 철, 시원한 철이에요
태국은 보통 더운 철, 우기, 시원한 철 이렇게 세 계절로 나눠요.
대략 2월 중순~5월이 더운 철이고, 5월 중순~10월 중순이 우기예요.
그리고 11월~2월이 시원한 철이에요.
참고로 1년 내내 덥긴 해요.
‘시원하다’는 건 한국 가을 날씨 같다는 뜻이 아니라, 덜 덥다는 뜻에 가까워요.
이 구분은 내륙 지방(방콕, 북부, 북동부 이산) 기준이라고 보면 돼요.
우기는 정말 여행하기 나쁠까
✅ 비 오는 건 맞는데 생각보다 할 만해요
우기는 남서 몬순이 들어오는 5월 중순쯤 시작해요.
비는 8~9월에 가장 많이 오고, 이 무렵엔 태풍 영향으로 북부와 북동부에 많이 내리기도 해요.
그래도 하루 종일 주룩주룩 오는 날은 드물고, 보통 한바탕 쏟아지고 그치는 편이라고들 해요.
대신 우기엔 관광객이 줄어서 숙소와 항공권이 대체로 싼 편이에요.
작은 우산이나 얇은 우비, 방수되는 가방 정도만 챙기면 돼요.
다만 바다 쪽은 파도가 거칠어져서 섬 투어가 취소될 수 있어요.
⭕ 장점 숙소·항공권이 대체로 저렴
⭕ 장점 사람이 적어 한산해요
⭕ 장점 풍경이 푸르러요
❌ 단점 8~9월은 비가 잦아요
❌ 단점 바다 일정이 흔들려요
❌ 단점 도로가 막히거나 물이 차요
11월~2월이 성수기인 이유
✅ 가장 무난하지만 값도 같이 올라요
11월~2월이 시원하고 건조한 시기예요.
12월~2월은 특히 건조하고 선선해서 여행하기 제일 편하다고들 해요.
그래서 이때가 성수기고, 연말연시와 겨울방학이 겹쳐서 항공권과 숙소부터 빨리 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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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11월 초는 우기가 끝나고 건기로 넘어오는 때예요.
11월 초·중순엔 비가 남아 있을 수도 있어서, 건기 초입이라고 생각하면 돼요.
성수기에 가려면 두세 달 전에 잡는 편이 마음 편해요.
🏠 현지 살아보니
태국에는 야시장과 놀이기구가 한 팀으로 기간 단위로 전국을 돌아다니는 이동식 축제가 있어요. 크게 하는 곳도, 동네에서 작게 하는 곳도 있고, 한 곳에서 매번 열리는 건 아니에요. 옆에 큰 시장도 같이 열려서 먹을거리가 아주 많아요. 태국은 축제가 워낙 많아서, 가는 달에 어디서 뭐 하는지 찾아보면 일정이 훨씬 재밌어져요.
3~5월은 진짜 더워요
✅ 4월은 각오하고 오세요
더운 철엔 4월이 제일 덥고, 북부와 북동부는 40도를 넘기도 해요.
이때 낮에 걸어서 사원 도는 건 진짜 힘들어서, 오전 일찍 움직이고 낮엔 실내로 피하는 게 좋아요.
4월 중순엔 송끄란(물 축제)이 있어서 더위를 물로 식히는 분위기예요.
⚠️ 주의
송끄란 기간엔 길에서 물벼락을 맞아요. 휴대폰·지갑은 방수팩에 넣고, 이 기간엔 교통편과 숙소도 일찍 차니까 미리 잡아 두세요.
지역마다 비 오는 때가 달라요
✅ 바다는 따로 봐야 해요
남부는 건기와 우기 두 계절뿐인데, 안다만 쪽과 타이만 쪽은 우기 시기가 서로 달라요.
안다만 해안(푸껫, 끄라비 쪽)은 5월부터 비가 많아져요.
그래서 바다 여행이라면 어느 쪽 바다인지 먼저 정하고 그쪽 건기에 맞추는 게 좋아요.
방콕, 치앙마이, 우돈타니 같은 내륙 도시는 위의 세 계절 구분을 그대로 따라요.
도시와 시장 위주 여행이라면 11~2월이 편하고, 비를 감수하고 가격을 아끼고 싶다면 우기도 나쁘지 않아요.
출발 직전엔 그 지역 일기예보를 한 번 더 보세요.
내 일정에 맞춰 달 고르는 법
✅ 기준은 날씨, 가격, 축제 세 가지예요
날씨가 제일 중요하면 비 걱정이 가장 적은 12~2월로 가면 돼요.
가격이 먼저라면 우기 쪽을 보고, 6~7월은 8~9월보다 덜 오는 편이라 절충하기 좋아요.
더위만 견딜 수 있다면 3월 말~4월 중순에 송끄란을 노려도 돼요.
11월 하순엔 러이끄라통 같은 큰 명절도 있는데, 날짜는 음력이라 해마다 달라서 미리 확인해야 해요.
이런 때는 사람도 많고 숙소도 일찍 차니까 일정을 먼저 잡고 예약하세요.
여행 중 인터넷이 끊길 수 있으니, 구글 번역 오프라인 태국어 팩도 미리 받아 두면 좋아요.
더위가 약한 분은 11~2월, 일정이 되면 두 달 전에 예약
예산이 빠듯하면 우기(특히 6~7월), 우비만 챙기기
바다가 목적이면 안다만·타이만 중 어디인지부터 정하기
달력부터 펴 놓고 가고 싶은 곳의 계절을 맞춰 보세요 ㅎㅎ
※ 2026년 11월 기준 · 계절 시작과 끝은 해마다 조금씩 어긋나니, 출발 전에 태국 기상청 예보로 그 주 날씨를 확인해 보세요.
참고: 태국 기상청(TMD) · 태국 관광청(T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