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의 베이비 스텝이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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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제뉴스에서는 한국은행이 13일 기준금리와 관련해 중대한 결정을 내렸다는 보도입니다. 한은은 자본유출 우려와 원화약세 우려에도 불구하고 기준금리를 다시 3.50%로 동결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오는 26일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하는 미 연준의 결정에 관심이 쏠립니다. 이 같은 움직임은 한미 간 금리 격차를 사상 초유의 2.00% 포인트까지 벌려 해외자금 유출과 원화 강세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중앙 달러와 화살표 그래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입장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여러 요인을 고려해 현행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인플레이션은 둔화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8월 이후 3% 내외에 도달하는 등 상당한 기간 동안 목표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위원회는 주요국 통화정책과 가계부채 수준 모니터링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현재의 긴축 기조가 적절하다고 판단한 반면, 추가 인상 가능성에 대해서는 판단의 여지를 남겼습니다.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 금융안정 리스크, 성장하방 리스크, 금리인상 파급효과, 주요국 통화정책 변화 등을 면밀히 검토한 뒤 향후 결정을 내리겠다고 전했습니다.

불확실한 경제 전망

기준금리 동결 결정은 한국 경제 상황의 영향이 컸습니다. 수출 및 내수 회복 지연으로 정부와 한국은행의 하반기 전망에 불확실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경기 회복이 불투명한 '낮은' 추세입니다. 기획재정부는 올해 성장률 전망치도 1.6%에서 1.4%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최근 새마을금고(금융기관)의 연체율 상승과 예금 인출 등도 기준금리 동결의 이유를 더했습니다. 긍정적인 측면은 6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지난해 동월 대비 2.7% 상승해 21개월 만에 처음으로 2%대에 진입하는 등 인플레이션 압력이 크게 줄었다는 점입니다.

 

미국과의 금리 격차 확대

현재 한국과 미국의 금리 격차는 1.75%포인트로 미국 금리는 5.00~5.25% 사이입니다. 그러나 미 연준이 0.25% 포인트 금리 인상을 단행하면 그 격차는 국내 금융시장에서 유례가 없는 2.00% 포인트까지 벌어질 전망입니다. 이러한 시나리오는 외국인 투자 유출과 원화 약세로 이어져 한국이 직면한 경제적 압박을 가중시킬 수 있습니다.

이창용 도지사의 시선

기준금리 동결 결정 이후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6명의 금통위원 전원이 3.75% 금리에 도달할 가능성을 열어두어야 한다고 믿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연내 기준금리 인하는 논의 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최근 가계대출 급증에 대응해 이 지사는 예상치 못한 급증에 대처하기 위한 수단으로 금리나 거시건전성 규제를 활용할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새마을금고 문제에 대해서는 높은 지렛대를 인정하면서도 제도적 문제가 아닌 개별 기관으로서 충분히 관리할 수 있다고 자신했습니다.

정리

자본유출과 원화약세 우려 속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한 것은 우리 경제의 현주소를 반영한 ​​것입니다. 수출과 내수가 부진하고 성장률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면서 신중함이 우선됐습니다. 그러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향후 결정은 새로운 도전을 제기합니다. 한미 간 금리 격차가 사상 초유의 2.00% 포인트까지 벌어질 경우 해외자금 유출 우려와 원화 압박이 우려됩니다. 상황이 전개됨에 따라 한국은행은 인플레이션, 금융안정 리스크, 주요국의 통화정책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한 뒤 추가 결정을 내릴 예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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